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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VSU 조지아 텍 과정이 어려울 것 같은데, 강의에 따라가는 데 큰 어려움은 없는지?
- 일단 기본적으로 모든 수업을 미국 현지 교수님들이 진행하시니깐 영어로 빠르게 이해하는데는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하지만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으로서, 수학과목에서는 영어로 된 기호 등 조금만 제외하면 따라가기가 훨씬 수월하다. 엔지니어링 이나 과학 과목은 원서를 읽는 것에 조금 어려움이 있지만, 교수님들이 찾아가면 무조건적으로 잘해주시기 때문에 걱정없이 잘하고 있다. 나는 산업공학과라서 경영과목도 들어야 하는데 경영과목 원서를 읽기가 제일 힘든 것 같다.

8. 왜 조지아 텍 편입 과정을 택했는지?
- 공대를 나오신 부모님 덕분에 어릴 때부터 워드프로세서 및 정보처리기능사 등 각종 컴퓨터 자격증을 따게 되었고 자연적으로 공학적인 생각을 갖고 자라게 되었고 고등학교 에서도 이과를 졸업했으며, 과학에 항상 관심이 많았다. 대학에 와서도 처음에는 화학공학과를 생각하고 들어왔으나 산업공학으로 바꾸게 되었다.

 
9. 조지아 텍 편입 과정의 장점 두가지 이상
- 조지아 텍 의 가장 큰 장점은 학교 위상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유학생이 메리트 없는 시대라고 하지만, 공학쪽은 틀리다고 얘기를 많이들었다. 한국의 카이스트, 서울대, 등 한국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대학들보다 훨씬 잘 알려져 있고, 무엇보다 그런 큰 위상을 갖고있는 학교에 지원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메리트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장점은 학생회이다. 조지아텍은 미국에 있는 한인 학생회중 가장 크고 잘된 커뮤니티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배들이 이끌어주고 후배들이 받쳐주는 가장 좋은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10. 조지아 텍 편입 과정의 단점 두 가지 이상
- 가장 큰 단점은 학비이다. 한국의 왠만한 의대급인 한학기당 15000불 을 호가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담이 안 갈수 없는 것 같다. 부모님께도 굉장한 부담이 될 수도 있고, 나로서도 부담이 크다. 다른 단점으로는 훨씬 어려워지는 내용들. VSU에서도 어렵지만, 예를들어 CS(Computer Science) 과목에서 같은 과목인데도 조지아 텍 에서는 훨씬 어렵게 가르쳐준다고 들었다. 그래서 조지아 텍에 먼저 가있는 선배들은 그 과목을 꼭 수강하고 오라고 조언해 주신다.

11.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VSU는 토플점수가 넘어야 입학이 가능하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굉장히 쉬운 입학절차인데도 안그러거나 못그러는 학생이 더 많다. 내가 토플점수를 못갖고 들어왔기 때문에 굉장히 시간낭비를 많이 했다.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정규과정으로 공부하면서 조금 더 빨리 했어도 괜찮았겠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된다. 토플점수를 꼭 만들어서 왔으면 좋겠다.

12. 후배에게 이것만은 꼭 준비해 왔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토플 점수 인 것 같다. 시간이 많이 남는다면 회화학원 이라던지 영어를 좀 더 먼저 접해보고 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외국인들과의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한데, 두려움을 갖지 말고 자기가 먼저 다가가면 우리나라 학생들보다 훨씬 친절하게 대해주는 학생들이 많다.

 
13. 조지아 텍을 졸업하고 어떤 계획이 있는지?
- 조지아 텍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계기 중 하나인 친척형님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친척형은 조지아 텍은 아니지만 버지니아 텍을 졸업했다. 그 후 군문제를 해결하고 대기업인 S기업에 입사하게 되었는데, 지원 입사가 아닌 특채 즉, 스카우팅을 당하여 입사했다. 꼭 대기업을 가야 성공의 기준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외국의 굴지의 대학에서 성적이 좋아 기업이 스카우트를 했다는 것이 고등학생 이었던 나에게 어린 생각 이기도 하지만 굉장히 부러웠고 나에게 가장 큰 꿈으로 다가왔다. 조지아 텍을 졸업한뒤 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귀국을 한 뒤 장교를 지원 할 예정이다. 장교제대 후 나의 전공을 살려 공학 마케팅 즉 산업 공학분야 에서 일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한국이든 미국이든 MBA를 대학원에서 전공하여 기업에서 여러 나라들의 기업들과 협상진행이나 그 기업에 아이콘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